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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맨' 급여 업계 최고수준.... 직원 1인당 평균 9179만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18 15:25

수정 2017.04.18 15:25

소셜커머스 업계 1위인 쿠팡의 직원급여수준도 업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지난해 임직원에게 지급한 인건비 총액은 566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 임직원이 6174명인 점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9179만원을 한 셈이다. 전년도에 비해서도 크게 증가했다. 쿠팡은 2015년 임직원 5350명에게 총 3626억원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 6777만원이다. 1년 새 인력이 15.4%늘었고 총 인건비는 56.1% ,1인당 평균급여는 35.4%나 늘었다.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대기업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정도다.

특히 동종업계 1인당 평균 급여(3500만원에서 4600만원)에 비해서는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쿠팡측은 "이처럼 인건비 규모가 큰 것은 비정규직인 배송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국내외 우수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해 파격적인 급여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 2015년부터 ‘로켓배송’이라는 신속한 자체 배송체계를 구축하고 비정규직이거나 위탁계약직이던 택배직원들을 정규직인 ‘쿠팡맨’으로 채용하고 있다. 현재 쿠팡맨은 전국에 36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업계 일각에서는 지난해 매출규모가 1조9000억원인 중견기업으로서는 인건비가 과도하다고 보지만 회사의 성장에 따라 인건비 규모와 급여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고 인재에 대해서는 더욱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게 회사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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