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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그라시움' 로열층 프리미엄 호가 최고 7000만원 붙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18 17:14

수정 2017.04.18 17:14

18일부터 분양권 전매제한 풀린 '고덕그라시움'
로열층 위주로 하루 수십통씩 투자문의해와
프리미엄 호가 오르자 집주인 매물 거둬들여
지난해 10월 분양했던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분양권 전매제한이 18일부터 풀린다. 사진은 고덕지구 공사 현장 모습.
지난해 10월 분양했던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분양권 전매제한이 18일부터 풀린다. 사진은 고덕지구 공사 현장 모습.

지난해 10월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를 재건축해 일반분양을 했던 고덕그라시움이 18일부터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린다. 고덕지구에서 가장 가구수가 많은 고덕그라시움은 대장주로 불리며 분양권 웃돈(프리미엄)이 최근 70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로열층 분양권 매수문의 급증

18일 업계에 따르면 '고덕 그라시움' 재건축 분양권 전매제한이 이날 해제 되면서 투자문의가 하루 수십통에 이르고 프리미엄 호가가 높아지고 있다.

'고덕 그라시움' 분양권 전매 문의는 우선 로열층 위주로 이뤄지며 층별로 양극화되고 있다. 로열층의 경우 프리미엄 호가가 최고 7000만원까지 붙었다.


'고덕 그라시움' 전용면적 113㎡ 로열층은 분양가 10억8000만원~11억원에 프리미엄이 최고 7000만원 수준이다.

59㎡ 중간층은 분양가 6억원에 프리미엄 3000만원, 84㎡ 로열층은 분양가 7억9000만~8억2000만원에 프리미엄 4000만원 수준이다.

■프리미엄 호가 높아 눈치보기 치열

로열층의 경우 매도자 우위 시장이 형성되면서 프리미엄 호가가 높아지고 있다. 이 일대 한 공인중개사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렸지만 로열층은 프리미엄이 크게 붙어 집주인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며 "호가가 자꾸 오른다고 하니 누가 물건을 내놓겠나. 아직 실제 매매로 이어지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1층 같은 저층 분양권은 아직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는 등 관심 밖이다. 매수자가 없어 아직 프리미엄 가격을 판정하기 쉽지 않다.

또다른 공인중개사는 "고덕지구 개발사업이 속도 붙고, 단지가 좋아지니까 분양권 프리미엄에 반영된다"며 "프리미엄이 오르자 매수자와 매도자의 눈높이 차이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덕지구는 호재가 쏟아지고 재건축 재개발이 이어지면서 향후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2020년까지 아파트 2만여 가구가 들어서는 고덕지구는 2015년부터 '고덕숲 아이파크'(고덕4단지 재건축),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고덕1단지), 고덕 그라시움(고덕2단지) 등이 분양을 마쳤다. 올해엔 고덕3.5.6.7단지가 분양 할 예정이다.


최근 고덕주공3단지가 공사비는 낮추고 시스템 에어컨.오븐레인지 등 무상제공을 늘리면서 전반적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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