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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테마파크 본격 추진…도시공원 같은 테마파크 콘셉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19 15:10

수정 2017.04.19 18:16

부영그룹이 19일 인천시청에서 개최한 도심 공원형 복합테마파크인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변경안 설명회에서 이민 ㈜엄앤드이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소장이 사업설명을 하고 있다.
부영그룹이 19일 인천시청에서 개최한 도심 공원형 복합테마파크인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변경안 설명회에서 이민 ㈜엄앤드이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소장이 사업설명을 하고 있다.


【인천=한갑수 기자】부영그룹이 추진 중인 인천 송도테마파크가 '가까이 있어 자주 갈 수 있는' 도시공원 같은 테마파크를 주제로 건립된다.

부영은 19일 도심 공원형 복합테마파크인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변경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송도테마파크는 인천 연수구 동춘동 911 일원 옛 대우자판 부지 49만9575㎡에 조성하는 사업으로, 테마파크를 조성해야 인근에 같은 넓이의 토지에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는 조건이다.

■인천 문화·지역 특성 담은 마스터플랜 마련
부영은 그동안 테마파크 추진 조직을 신설, 세계적인 테마파크 기획사인 캐나다의 포렉과 ㈜엄앤드이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설계용역사로 선정해 인천의 역사와 문화, 지역적 특성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송도테마파크는 예술의 숲을 콘셉트로 한 테마파크와 인천항구를 콘셉트로 한 워터파크, 문화 휴양시설인 퍼블릭파크로 구성돼 있으며 도시적 입지 특성에 따라 가족 중심의 방문객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테마파크에는 음악, 미술, 조작 등을 주제로 3D·4D·VR 등 첨단 IT가 결합된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4D를 활용해 인천의 대표적인 명소와 자연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플라잉씨어터, 첨단 홀로그램 기술을 이용한 보트 라이딩을 하며 세계 명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 명화의 정원’ 150m 높이의 팔미도 등대를 형상화한 수퍼자이로타워와 1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축제광장, 롤러코스터, 스케이트패스 등의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워터파크에는 인천항을 모티브로 갑문, 여객선, 타워크레인 등 다이나믹한 인천항의 풍경을 이미지화했다. 실내외 워터파크에는 대형 파도풀, 유수풀, 플로우라이더 등을 갖춘 다이나믹 하버를 비롯 워터코스터 등을 설치한다.

퍼블릭파크에는 문화 휴양시설로서 리조트호텔 및 컨벤션, 멀티플렉스, 테마서점, 키즈파크 등이 들어서고 세계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식음상가가 설치된다. 진입광장 및 원형의 보행로에는 저층 테라스형 건축물과 녹지, 수공간이 배치된다.

■2020년 상반기 개장, 가족중심 방문객 타깃
부영은 인천시에 마스터플랜 변경안을 제출했으며 심의를 통과할 경우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와 각종 환경영향 등을 거쳐 연내 착공해 2020년 상반기 개장할 계획이다.

부영 관계자는 “옛 송도의 추억과 문화를 되살리고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함으로써 송도테마파크에 대한 시민 열망과 인천시 관광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테마파크가 건설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테마파크가 가까이 있어서 자주 갈 수 있는 도시공원 같은 테마파크를 주제로 건립된다. 도시와 바다, 산을 확장한 3부문으로 나눠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사진은 조감도.
인천 송도테마파크가 가까이 있어서 자주 갈 수 있는 도시공원 같은 테마파크를 주제로 건립된다.
도시와 바다, 산을 확장한 3부문으로 나눠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사진은 조감도.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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