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상수도 정책, 베트남 등 세계시장으로 진출 확대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0 11:22

수정 2017.04.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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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송수관, 수질측정, 정수기술 등 서울의 상수도 우수정책이 베트남, 중국, 페루, 부르나이 등 세계 시장에 전파된다.

서울시는 다음달 8일부터 28일까지 시티넷 회원국, 서울시와 맺고 있는 우호·자매도시를 대상으로 서울시 상수도 정책연수를 위한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24일부터 5일간 베트남 상수도 관계자 13명이 참가하는 서울 상수도 연수가 계획돼 있다. 이번 정책연수에는 하노이, 후에, 호치민시 등의 베트남 수도관계자 13명이 참가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서울물연구원, 수도자재관리센터 등을 방문한다. 이들은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 취수부터 정수, 관망관리, 대시민서비스까지 상수도의 전반적인 과정을 견학하고 체험한다. 이어 7월에는 서울 상수도 전문가들이 중국 산뚱성 진안으로 건너가 현지에서 상수도기술지도 등을 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처음 시작된 서울시 상수도 정책연수는 지난해까지 총 62개국, 83개 도시, 143명의 수도관계자들이 참가해 세계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베트남 후에성과 식수시설개선사업, 페루 찬차마요시 수도시설개선사업 등 공사계약을 맺어 국내 상수도 관련 기업들을 진출시켰다.

서울의 상수도 정책연수는 그동안 영어로 진행됐으나 올해부터는 베트남어와 중국어로 확대, 내년에는 스페인어도 추가해 페루 등 남미시장을 겨냥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 상수도 정책연수는 국내 상수도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베트남 연수팀에는 처음으로 베트남어로 교육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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