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GS, 인니 석탄개발사업 투자..연간 150만t 확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4.20 13:59

수정 2017.04.20 13:59

GS가 개발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의 BSSR 석탄광 위치도.
GS가 개발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의 BSSR 석탄광 위치도.
GS그룹이 인도네시아 석탄 개발 사업에 진출한다.

GS에너지는 GS글로벌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보루네오섬)에 위치한 ‘BSSR 석탄광’ 지분 14.74%를 4500만 달러(한화 5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분 투자는 GS에너지 9.74%, GS글로벌 5%다.

BSSR석탄광은 인도네시아 석탄광 회사인 바라멀티 석세사라나가 50%로 최대 주주이고, 인도 최대 전력회사인 타타파워가 26%를 참여하고 있다.

GS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사업 참여로 보유지분에 해당하는 석탄물량에 대해 판매권을 확보해 앞으로 아시아 시장에 산업용∙발전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SSR석탄광은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주와 동부 칼리만탄주에 각각 1개씩 총 2개의 유연탄 광산으로 이뤄졌다. 매장량이 약 1억4000만t, 연간 생산량이 약 1000만t으로 중대형 석탄광이다. GS는 지분에 따라 BSSR 석탄광에서 연간 150만t의 석탄을 확보하게 됐다.

BSSR석탄광에서 생산되는 석탄은 저유황탄으로서 성상이 우수해 시장성이 높다고 GS에너지 측은 전했다. 또 BSSR석탄광은 해안과 가까워 지리적 입지조건이 유리하고 인근에 운하까지 건설돼 물류비용 면에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GS에너지는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로 동남아시아 지역거점을 확보하게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민간발전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사업 관련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그룹 에너지계열 중간지주사인 GS에너지는 기존 정유∙화학(GS칼텍스), 전력∙집단에너지, 액화천연가스(LNG) 및 원유개발 사업과 함께 석탄광 사업까지 영역을 넓혀 에너지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하게 됐다.


GS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석탄광사업의 성공적인 진출을 계기로 앞으로도 계열사간 유기적인 정보와 경험 공유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기회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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