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올해 129억원을 투입해 38만여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등 도시숲 74곳과 가로수길 13곳, 62km를 새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심 속 자투리땅을 활용한 ‘녹색쌈지숲’을 비롯해 유휴지와 공유지에 조성하는 ‘산림공원’ 공단.병원.요양소 등 대형시설 주변의 ‘생활환경숲’ 역사.풍수 등 사회.문화적 가치가 높은 ‘전통마을숲 복원’ 나라꽃 사랑을 위한 ‘무궁화동산 조성’ 등을 추진한다.
식재하는 나무는 지역과 입지환경을 고려해 자생수종인 느티나무, 이팝나무는 물론이고 칼라수종인 황금메타세콰이아, 홍가시나무, 황금사철 등 다양한 수종을 선정해 쾌적함을 더한다.
개인이나 기업,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경남사랑 도시녹화운동’도 적극 추진해 사회공헌활동을 ‘도시숲’ 조성과 연계한 모범사례를 발굴·홍보해 범도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도시숲 조성관리에 참여한 개인ㆍ기업ㆍ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푸른경남상’을 수여하는 한편, 부문별 수상자가 있는 3개 시군에는 상사업비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시군별로 '도시림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를 운영해 산림을 비롯한 도시림의 무분별한 훼손을 막기로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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