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와이콤비네이터식 투자 노하우와 엑셀러레이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을 키울 페녹스글로벌센터가 서울 서초구에 오픈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페녹스 벤처캐피털(FENOX VC)의 한국법인 ㈜페녹스코리아가 페녹스글로벌센터(Fenox Global Center,서울 서초구 잠원동 삼덕빌딩 소재)를 최근 오픈하고 정식 업무에 들어간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페녹스코리아는 발전가능한 국내 스타트업 10여개사를 페녹스글로벌센터에 입주시켜 투자지원에서부터 미국 본사와 네트워크을 공유, 멘토링, 파트너쉽, 법률, 특허, 해외마케팅, 투자 컨설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오픈한 페녹스글로벌센터에서는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되는 각종 데모피칭데이의 라이브 방송을 실시간으로 송출하고, 실리콘밸리의 최신 투자, 기술동향과 산업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페녹스코리아 배상승 대표는 “인큐베이터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의 투자 노하우와 엑셀러레이팅 시스템을 국내에 접목시킬 예정이다. 미국 본사의 투자 시스템을 한국의 스타트업 실정에 맞춰 투자 검토 후 1억 수준의 보통주로 5~10% 지분을 취득하며, 투자결정을 14일 이내 신속한 투자 집행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배 대표는 “창업 후 3년 이내 스타트업들의 시드 라운드 (Seed Round) 투자와 시리즈A 팔로우온(Follow-on) 투자에 80% 이상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녹스글로벌센터의 공식 오픈과 함께 새로 대표로 취임한 페녹스코리아의 배상승 신임 대표는 삼성물산, KTB네트워크, 가온미디어, 씨티엘 등을 거쳐 판도라티비 총괄부사장(CFO)으로 근무하는 등 기획관리, 재무회계, 투자심사, M&A, 자본조달, IPO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한 사업가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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