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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군 필립공, 올 가을부터 왕실 공무에서 은퇴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04 19:27

수정 2017.05.04 19:27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부군인 필립공이 96세가 되는 올 가을부터 왕실 공무에서 은퇴할 예정이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궁은 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필립공이 올 가을부터 공적 일정들을 더는 수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버킹엄궁은 "780여개 단체의 후원자·대표·회원인 필립공이 이들 단체와 계속 교류하지만 행사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더는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버킹엄궁은 여왕은 "모든 공무 프로그램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필립공은 90세가 되던 지난 2011년 일부 단체의 후원자에서 물러난 바 있다.

여왕 역시 올해 91세로 부부의 결혼생활은 오는 11월 70년째를 맞는다.
필립공뿐만 아니라 여왕도 최근 몇 년 사이 고령으로 인해 왕실 공식 일정에 참여하는 것을 줄여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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