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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낳을 때까지'.. 아들만 13명 낳은 브라질 부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05 13:18

수정 2017.05.05 13:18

브라질에 사는 이리네우 크루즈, 주킬리이드 실바 부부는 딸을 낳기 위해 지금까지 13명의 아들을 낳았다./더커버리지 갈무리
브라질에 사는 이리네우 크루즈, 주킬리이드 실바 부부는 딸을 낳기 위해 지금까지 13명의 아들을 낳았다./더커버리지 갈무리

'딸 낳을 때까지 계속된다'

온라인 미디어 더커버리지는 5일 13명의 아들을 두고 있는 브라질 출신 이리네우 크루즈와 주킬리이드 실바 부부의 사연을 전했다.

부부는 딸을 갖기 위해 20년에 육박하는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첫째는 18살, 막내는 생후 한 달이다. 축구광인 남편 크루즈 씨는 아들들에게 유명 축구 스타의 이름을 붙였다. 최근 태어난 막내 이름은 호나우두. 브라질이 낳은 최고 골잡이의 이름 그대로다.


다른 아들도 히바우두, 라몬, 리켈메, 하미레스 같은 이름을 갖고 있다. 모두 알파벳 'R'로 시작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크루즈 씨는 "나는 항상 히바우두, 로베르토 카를로스, 호나우지뉴, 호비뉴 같은 선수들을 존경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이 늘자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붙여 남미 축구를 기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축구 팀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지만 딸을 낳고자 하는 부부의 열정은 식을 줄 모른다.
전문가에 따르면 아들만 연속으로 13명을 가질 확률은 8000분의 1 정도라고 한다.

브라질에 사는 이리네우 크루즈, 주킬리이드 실바 부부는 딸을 낳기 위해 지금까지 13명의 아들을 낳았다./더커버리지 갈무리
브라질에 사는 이리네우 크루즈, 주킬리이드 실바 부부는 딸을 낳기 위해 지금까지 13명의 아들을 낳았다./더커버리지 갈무리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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