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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인수 선언 신일유토빌건설 "100% 고용승계할 것"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10 16:08

수정 2017.05.10 16:08

삼부토건 인수전 참여를 선언한 신일유토빌건설이 고용승계 등 삼부토건 노조의 모든 요구조건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신일유토건설은 삼부토건 노조가 요구한 고용승계와 투명한 경영상황 공개, 투자금 회수 유보와 관련해 광채그룹과 회의를 통해 모든 조건을 100%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 임직원들의 경우 퇴직 때까지 전원 고용승계를 보장하고 회사의 경영악화로 퇴직한 퇴직자들은 인수 후 6개월 내 전원 재고용, 청년취업자를 포함한 신규채용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투기·먹튀 자본이 아니냐는 노조의 의구심과 관련해 향후 10년간 투자금을 회수하지 않겠다고 공개했다.
신일유토빌건설은 "투자금은 광채그룹을 통한 중국 서북부 인프라 개발사업과 슝안신구 개발사업, 리비아 재건사업 등 해외사업부문 영업이익에서 10년 후 순차적으로 상환될 것이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중국자본에 매각되는것이 아니라 신일광채그룹 컨소시엄을 통해 삼부토건을 10위권의 글로벌건설사로 키우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이런 의구심과 우려는 기우"라고 강조했다.

신일광채그룹 컨소시엄은 이같은 입장을 삼부토건 노조측에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삼부토건 인수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신일유토빌건설 김용한 대표는 "광채그룹을 통해 연말까지 100억불 수주를 달성할 준비가 이미 마쳐진 상태여서 노조도 컨소시엄의 진정성을 믿어주고 협조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회생법원에서도 고용승계 등 모든 조건을 수용한 신일광채그룹 컨소시엄에 대하여 높은 점수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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