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KDB산업은행 계열사인 KDB인프라자산운용이 전직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를 신임 사외이사로 영입해 이목을 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DB인프라운용은 지난 12일 임시 주추종회를 열고 김용복 전 NH농협생명 대표(사진)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019년까지 사외이사직을 유지한다.
1955년생인 김 전 대표는 순천고와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농협은행 부행장과 우리아비바생명 대표, NH농협생명 대표를 각각 역임했다.
김 전 대표는 NH농협생명 대표 재직 당시 저축성 보험 위주로 짜여진 농협생명의 포트폴리오를 재구축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국내 1위의 특별자산펀드운용사인 KDB인프라운용이 금융권 경험이 풍부한 김 전 대표를 사외이사로 맞이해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시너지를 기대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DB인프라운용은 최근 울진 현종산 풍력발전 사업 약정을 체결하고 17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 곳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61MW 전력을 생산하며, 한화생명과 농협생명, KB손해보험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현재 KDB운용이 투자하는 자금은 7조1000억원에 이른다.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