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대공원(187만㎡) 출자기관인 대구도시공사가 주체가 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2022년까지 대공원조성과 함께 일부지역을 공공주택 건설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 개발에는 1조원 이상 재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여 재원조달 마련이 가장 큰 난제다.
대구대공원은 1993년 도시자연공원(면적 1672만8000㎡)으로 지정됐고 2011년 현재의 근린공원(면적 187만9000㎡)으로 변경 지정, 7차례의 투자유치 노력에도 장기미집행상태로 있다.
북측 구름골지구에 달성공원 동물원을 사람과 동물이 교감하는 체험.학습형 동물원으로 확장 이전하고 반려동물 테마공원과 다양한 위락시설을 함께 배치, 다른 도시와는 차별화된 테마가 있는 동물원으로 조성한다.
남측 외환들지구에는 자연환경 훼손의 최소화를 위해 환경등급 1~2등급 지역은 보존하면서 3~4등급 지역에 새정부가 주택정책 공약으로 제시한 친환경 미래형 공공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공공주택은 인근의 수성알파시티와 함께 부도심권을 형성, 최근 시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3호선의 범물~고산~안심까지 연장사업에 추진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대공원을 대구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아름답고 재미있는 시민여가공간으로 조성, 20년 이상된 주민숙원을 해결함과 동시에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콘텐츠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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