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장관 후보자.靑 참모진 프로필
홍석현 통일외교안보특보는 대선 직후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특사로 파견될 만큼 미국 사정에 정통하고 국내외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와대는 21일 홍 특보의 "검증된 외교적 역량, 미국을 비롯해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대미특사 활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미 동맹 강화 및 다자외교 분야에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3월 대선 정국에서 홍 특보가 중앙일보와 JTBC 회장직에서 돌연 사임하면서 대선출마설이 나왔지만 "오랜 고민 끝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로 결심했다"며 "남북관계 등 대한민국이 새롭게 거듭나는 데 필요한 시대적 과제들에 대한 답을 찾고 함께 풀어갈 것"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대선기간인 지난달 12일 문 대통령으로부터 외교.통일과 관련된 내각에 참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공개해 화제가 됐다. 당시 그는 "내가 내각에 참여할 군번은 아니지만, 만약 평양특사나 미국특사 제안이 온다면 도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처남으로, 부인 신연균 여사와의 사이에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사장 등 2남1녀가 있다.
박소연 기자
■약력 △68세 △서울 △경기고, 서울대 전자공학과 △미국 스탠퍼드대 산업공학석사.경제학박사 △대통령비서실 보좌관 △삼성코닝 부사장 △세계신문협회(WAN) 회장 △주미대사 △중앙일보.JTBC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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