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병원에서 수술 중 싸움을 한 의사들의 모습이 공개돼 비난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란카오 중앙병원 수술실에서 지난 12일 남녀 의사 두 명이 환자를 수술하는 도중 주먹다짐을 했다.
싸움은 남성 의사가 수술 장갑을 벗어 여성 의사 쪽으로 던지면서 시작됐다.
이에 화가 난 여성 의사는 즉시 손바닥으로 그의 머리를 내리쳤다.
그러자 남성 의사는 여성 의사의 머리를 주먹으로 6~7차례나 연속 가격했다.
싸움은 주변 의료진들에 의해 종료됐다.
사건을 조사 중인 현지 경찰은 싸움의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관계 문제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모습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싸움이 원인이 무엇이든 직업의식이 결여됐다"며 "저런 의사들을 믿고 수술을 받을 수 있겠나"라고 비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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