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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출국장 면세점 주인은 누구?...23일 사업제안서 심사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22 10:04

수정 2017.05.22 10:04

현대페인트 파산으로 지난달 문을 닫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의 새로운 사업자가 곧 선정될 전망이다.

부산항만공사는 면세점 사업자 최종 선정에 앞서 23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6곳의 면세점 운영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제안서 심사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심사 대상자는 시내면세점 운영 사업자인 부산면세점과 무역업체인 디에프글로벌, 여행업체인 세양씨앤씨 등 부산업체 3곳과 타지역 면세점 운영 사업자 3곳 등 총 6곳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날 사업제안서 심사와 가격 입찰(25일~26일)을 통해 29일 2개 업체를 선정한다. 사업제안서 평가에 70%, 임대 가격에 30%의 비중을 두고 평가한다.

면세점 특허심사를 담당하는 관세청은 이들 2개 업체를 대상으로 다시 사업제안서 심사와 현장 설명을 거쳐 오는 6월 중순께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새 사업자가 선정 후 준비기간을 거쳐 면세점을 다시 여는 시기는 7월 초가 될것으로 부산항만공사는 내다봤다.

2015년에 문을 연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은 현대페인트가 운영하다가 경영난으로 파산하는 바람에 지난달 17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이전에는 가격입찰 결과만으로 사업자를 선정했지만 계약 기간에 자금난으로 파산해 운영을 중단하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번에는 재정능력과 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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