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사옥 준공 도약 자신감..."올해 매출 5000억 돌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22 13:30

수정 2017.05.22 13:37


/사진=fnDB
/사진=fnDB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사진)은 올해 매출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증가한 370억원 이상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 사장은 22일 신사옥 준공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매출은 처음으로 5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한 37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한화그룹이 케이에어항공에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수가 늘어나며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 상황과 관련 안전과 서비스를 앞세운 기본기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자부했다.

그는 “에어부산의 경영키워드는 안전과 서비스”라며 “안전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차별화시키는 방향으로 기본을 잘하면 중장기적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사장은 한화가 참여한 케이어에항공에 대한 정부의 사업 면허 부여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한 사장은 “국내 LCC시장이 아직 건강하지 않다. 6개 항공사 가운데 (거점 지역) 점유율이 50%를 넘는 항공사는 없다”면서 “공급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지만 국내 LCC시장은 허약해 더 성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한 사장은 에어부산의 상장 문제에 대해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특정한 시기를 정해지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상장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지만 일부 주주들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 주주들의 의견을 듣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사태 해결 조짐이 보이는 것과 관련해 한 사장은 “달라진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며 “신 정부가 들어 (관계 개선)노력도 작용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에어부산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의 다른 LCC인 에어서울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도 검토 중이다.


한 사장은 “에어서울이 노선 운영이 안정화되면 코드쉐어(공동운항) 등을 검토해 시너지를 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차분하게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