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카드·통신·렌트까지… 물리보안업계 타업종과 제휴 붐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24 17:19

수정 2017.05.24 17:19

ADT, 차량운행 관리 등 연계상품 통해 고객 확보
에스원과 ADT캡스, KT텔레캅 등 물리보안 업계가 소비자에게 가까이 가고 있다. 카드와 통신사, 렌트카 등 소비자와 밀접한 다른 산업과 손을 잡으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원, ADT캡스, KT텔레캅 등 물리보안 '빅3'와 최근 시장 공략에 나선 NSOK는 카드, 통신사, 랜트카 등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에스원은 잇따라 카드사와 손을 잡고 있다. 에스원은 삼성카드와 제휴해 삼성카드 비즈로 무인경비 서비스료 결제 시 2달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심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모바일은 롯데카드, 하나카드와 각각 제휴를 맺었다. 롯데카드로 요금을 납부하면 12개월 동안 매달 1만원씩 캐시백이 제공되며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24개월간 매달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ADT캡스는 △차량운행관리 서비스 'ADT 세이프카' △'ADT 인터넷 서비스' △화재안심 서비스 등 '비즈니스 케어 서비스' 3종을 선보이고 있다.


'ADT 세이프카'는 유비퍼스트와 제휴해 렌터카 업체나 다수의 법인차량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을 위한 차량운행관리 서비스고 'ADT 인터넷 서비스'는 LG유플러스와 손잡고 ADT캡스 고객에게 100Mbps 광랜 인터넷 서비스를 기존 인터넷보다 20% 저렴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KT텔레캅은 IBK기업은행과 제휴를 맺고 보안서비스 이용요금을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해 주는 'KT텔레캅 안심 Plus 카드'를 최근 출시했고 NSOK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와 손잡고 신규 보안결합상품을 선보이는 등 향후 SK계열사들과 다양한 연계상품을 출시해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집중적으로 공략하던 기업간거래(B2B) 시장은 최근 몇년간 정체된 상태지만 1인가구가 늘면서 기업소비자간거래(B2C)시장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타업종과의 제휴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면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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