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저장위성TV는 2014년부터 중국판 ‘런닝맨’ 인 ‘달려라 형제’ 를 SBS와 공동 제작해 방영했고, 이로 인해 SBS콘텐츠허브의 중국향 방송프로그램 매출은 2014년부터 급증세였다”며 “SBS콘텐츠허브의 중국향 콘텐츠 매출은 2013년 67억원 , 2014년 341억원 , 2015년 501억원 , 2016년 706억원으로 증가해 동사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작용중”이라고 밝혔다.
SBS콘텐츠허브는 2014년부터 중국발 수혜를 본격적으로 입고 있으나 주가는 2015년부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주가 하락의 이유와 관련, 2015년 SBS의 콘텐츠 로열티 요율인상과 법인세 부담액 상승(외국납부세액 포함)을 꼽았다. 여기에 2016년 이후 사드 이슈가 주가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2018년 동사의 중국향 콘텐츠 매출은 한중관계 개선시 최소 2016년 수준으론 회복이 기대된다”며 “최근 안후이TV의 한중 합작드라마 ‘비취연인’ 의 편성 재개설은 한한령 해제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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