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리퍼브 전문업체인 올랜드아울렛이 서울 도심에 진출한다.
올랜드아울렛은 서울 가산동 LF아울렛에 'LF가산디지털점'(사진)을 개장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 파주·부산·제주 등 전국에 15개점이 성업중인 올랜드아울렛이 도심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리퍼브는 '새로 꾸미다'라는 의미인 '리퍼비시'(refurbish)의 약자다. 구매한 소비자의 변심이나 포장상자 손상, 미세한 흠집 등으로 반품된 상품이나 매장 전시상품을 판매하는 업태다. 리퍼브 제품은 새 제품과 품질에서 큰 차이가 없으면서 가격은 정상가의 절반 안팎에서 살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실제로 올랜드아울렛에서는 소비자 판매가 265만원짜리 삼성 에어컨을 36% 할인된 169만원에 판매한다. 소비자 판매가 259만원짜리 LG에어컨은 35% 할인된 168만원이다. 또 소비자 판매가 25만5000원짜리 신일 이동식냉난방기는 47% 할인된 13만5000원, 9만9000원짜리 신일 공기순환기는 55% 할인된 4만5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특히 올랜드아울렛 'LF가산디지털점'은 한 달에 한번 노트북 등을 1000원에 판매하는 '1000원의 행복'과 TV 등을 75% 할인판매하는 '반의반값' 행사를 진행한다.
올랜드아울렛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LF가산디지털점'을 오픈하게 됐다"며 "약 1150㎡ 규모 매장에서는 최신 가전과 가구 등을 정상가 대비 최대 40% 이상 할인판매한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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