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제약

휴메딕스, '멜리틴-폴리에틸렌글리콜 배합체 및 그를 포함하는 약제학적 조성물' 관련 특허 결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5.31 14:46

수정 2017.05.31 14:51

휴온스글로벌의 계열사 휴메딕스는 '멜리틴-폴리에틸렌글리콜 배합체 및 그를 포함하는 약제학적 조성물' 관련 특허가 결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멜리틴의 세포 독성을 감소시켜 안전성이 개선된 멜리틴의 페길레이션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멜리틴은 봉독의 약 40~50%을 차지하는 천연생리활성물질로, 항균 및 항진균 작용과 항암, 항바이러스, 항염 효과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봉독은 알러지를 일으키는 단백질 및 펩타이드를 포함하고 있다. 순수한 멜리틴을 사용할 경우, 멜리틴의 효능을 유지하면서도 알러지에 대한 두려움은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멜리틴은 고농도에서는 세포 독성이 있고 생체 내 짧은 반감기가 단점이었다"며 "이번에 멜리틴의 페길레이션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멜리틴의 항염증 의약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메딕스는 봉독으로부터 멜리틴을 정제하는 특허 기술을 이미 확보했고, 화장품 원료 로서 INCI에 등록했다.
현재 멜리틴 화장품으로 남성용 화장품 '휴온(HU:ON) 옴므'를 판매 중이다. 봉독 화장품은 여러 불순물을 포함하고 있지만, 휴온(HU:ON) 옴므 화장품은 정제된 멜리틴만을 주요 성분으로 포함하고 있다.
멜리틴은 항균작용, 항염작용,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여 여드름균, 무좀 곰팡이균, 각종 유해식품 미생물균을 없앨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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