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과 사업주를 이어주는 역할만 했던 알바포털들이 '알바선진국'을 만들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각종 캠페인에 나선다. 특히 새 정부가 들어서며 젊은층들의 정치 관심도가 높아지며, 이들의 목소리를 정치권 등에 직접 반영하려는 사회공헌 활동까지 포털의 활동이 확장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알바포털의 '양강' 알바천국과 알바몬이 대한민국 대학생들과 함께 ‘알바선진국’ 캠페인을 펼친다. 두 포털은 오는 3~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대학생활박람회 '2017 유니브엑스포 서울(2017 UnivExpo Seoul)'에 참여한다.
이 행사에서 알바천국은 ‘알바선진국으로 갑시다’라는 주제로 알바천국 서포터즈 ‘비프렌즈’, 천국의 알바 이전 기수들과 함께 다양한 대학생 참여 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 방문 시 2017 독일 쾰른 게임스컴으로 떠나는 천국의 알바 16기 지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이색적인 미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미션 수행 시 보조배터리, 우산, 보틀, 부채, 손거울, 스마트링 등 단계별 상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대학생들과 알바생들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번 유니브엑스포에 참가하게 됐다”며 “알바천국과 함께 알바선진국 캠페인을 펼칠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은 행사 기간 자사 서포터즈 몬스터즈 2기와 함께 알바몬 부스를 운영한다. 알바몬은 ‘알바몬으로 통하다-알통’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부스를 운영한다.
알바몬 관계자는 “2016 유니브 엑스포 부산 행사에 이어 올해 역시 몬스터즈가 행사 기획, 운영을 전담한다” 면서 “올해 알바몬 부스에서는 지난 행사 노하우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알바몬은 주요 아르바이트 공약에 대한 알바생들의 의견을 담은 ‘알바공약 3종세트’ 영상을 공개했다.
알바몬 ‘알바공약 3종세트’는 새 정부의 아르바이트 관련 공약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영상에서는 카페, 편의점, 인형탈 등 각 분야의 알바생 총 9명이 등장해 △알바존중법 △근로감독관 확대 △알바체당금제 공약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과 바람을 전한다.
알바몬 관계자는 “새 정부의 아르바이트 공약이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관련 공약을 모르는 알바생들이 많다”면서 “해당 영상은 아르바이트 공약에 대한 알바생들의 의견을 전하고 나아가 아직 공약을 알지 못하는 알바생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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