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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2개 차종 23만여대 12일부터 무더기 리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12 05:59

수정 2017.06.12 05:59

제네시스 DH, 싼타페 CM, 투싼 LM, 쏘렌트 XM 등 현대기아차 12개 차종 23만여대가 무더기 리콜을 진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2일 청문절차를 거쳐 강제리콜 처분을 통보했던 현대·기아차(이하 '현대차')의 차량제작결함 5건에 대해 현대차에서 시정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순차적으로 리콜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5건의 리콜은 총 12차종 23만8321대다. 캐니스터의 결함으로 농도가 짙은 연료증발가스가 엔진으로 유입,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고 리콜대상은 2개 차종(제네시스 BH, 에쿠스 VI) 6만8246대이며 12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캐니스터 교환, ECU 업그레이드 등)를 받을 수 있다. 캐니스터는 연료증발가스 대기방출 방지목적으로 연료탱크에서 연료 증발가스를 포집한 후 엔진으로 보내어 연소시키는 장치다.


허브너트의 결함으로 타이어가 이탈될 가능성이 확인, 리콜대상은 1개 차종(모하비) 1만9801대이며 12일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허브너트 교환)를 받을 수 있다. 허브너트는 자동차 차축과 타이어를 연결해 주는 부품이다.

주차브레이크 스위치의 결함으로 주차브레이크 작동등이 점등되지 않을 수 있어 운전자가 주차브레이크 체결상태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주행할 경우 주차 브레이크 성능 저하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고 리콜대상은 3개 차종(소나타LF, 소나타 LF HEV, 제네시스 DH) 8만7255대이며 16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주차브레이크 스위치 교환)를 받을 수 있다.

R엔진의 연료호스 결함으로 연료가 누유될 경우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 리콜대상은 5개 차종(싼타페 CM, 투싼 LM, 쏘렌토 XM, 카니발 VQ, 스포티지 SL) 2만5918대이며 16일부터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연료공급호스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브레이크 진공호스의 결함으로 제동력이 저하 될 가능성이 확인, 리콜대상은 2개 차종(아반떼 MD, I30 GD 디젤엔진사양) 3만7101대이며 30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브레이크 진공호스 교환 등)를 받을 수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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