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은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온라인 매체 더커버리지는 12일 고양이와 함께 일하는 일본의 IT회사 'Ferray'를 소개했다. 인터넷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 회사는 사무실에서 고양이 9마리를 키우고 있다.
후쿠다 히데노부 대표는 지난 2000년 직원 요청으로 '오피스캣' 정책을 도입했다. 후쿠다 대표는 "유기된 고양이를 입양하는 사람에게 인센티브로 한달에 5000엔(약 5만1000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직원들은 하나 둘 집에서 기르고 있던 고양이를 데려왔다. 직원 에리 이토 씨는 "옆에서 그저 잠만 자는 고양이들과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고 밝혔다.
반려묘의 행동이 예측불가다보니 예기치 못한 부작용도 있다. 후쿠다 대표는 "고양이 때문에 전기가 끊길 때가 있다. 전원 위에 올라가 통화나 컴퓨터가 끊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오라클에는 '캔디'라는 강아지가 있다. SNS 계정도 갖고 있는 캔디는 오라클이 1991년부터 진행한 '오피스도그'의 네 번째 주역이다. 파소나 그룹이라는 회사는 2011년 염소 2마리, 2013년 알파카 2마리를 직원으로 고용하기까지 했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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