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에서 2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며 세계 최고가로 기록된 운동화가 있다. 바로 미국 프로농구계의 전설 마이클 조던이 신었던 농구화다.
11일(현지시간) ESPN 등은 마이클 조던이 1984년 LA 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신었던 농구화 한 켤레가 19만373달러(약 2억1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농구화에는 조던의 사인이 들어있으며 당시 볼보이가 소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던은 20득점을 올렸고, 미국이 96-65로 승리했다.
경매를 진행한 SCP옥션스의 댄 임머 부회장은 "운동화 부문에서 조던의 가치는 독보적"이라고 말했다.
이 운동화는 조던이 아마추어 시절 마지막 공식경기에서 신은 농구화이기도 하다.
한편 기존의 최고 기록 역시 조던의 운동화다.
조던이 1997년 유타 재즈와의 NBA 챔피언 결정 5차전에서 신었던 운동화로 2013년 10만4765달러(약 1억1795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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