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학장 이건우)는 재료공학부 김장주 교수 연구팀의 선진원 연구원이 지난달 24일 유럽 재료공학회(E-MRS)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김장주 교수 연구팀은 2015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유럽-재료공학회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게 됐다.
연구팀은 형광 유기발광소자에서 삼중항 엑시톤을 모두 수확해 인광 유기발광소자의 외부 양자효율에 달하는 고효율 형광 유기발광소자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이번에 발표한 청색 형광 유기발광소자는 색순도 뿐만 아니라 높은 외부 양자효율을 구현할 수 있다. 최근 재료공학 분야의 화두가 청색 형광 유기발광소자 개발인만큼 그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산업계, 학계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선진원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인광 유기발광소자의 효율에 버금하는 형광유기발광소자를 발표했다”며 “특히 본 연구에 적용된 방법을 통해 향후 산업체에서 적용되는 청색 형광유기발광소자의 효율과 수명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 연구는 젊은 과학자상뿐만 아니라 재료 공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케미스트리 오브 머티리얼즈’, ‘저널 오브 머티리얼즈 케미스트리 씨’ 등의 표지 논문으로 다수 게재됐다. 특히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를 통해 발표된 논문은 발표 2년만에 피인용횟수 130회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