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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서대구고속철도역’ 랜드마크로 건설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15 20:10

수정 2017.06.15 20:10

철도시설공단과 협업 통해 올 실시설계 2019년 완공
【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가 철도시설공단과 협업을 통해 '서대구고속철도역'을 랜드마크로 건설한다.

대구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공단)은 서대구고속철도역 실시설계 본격 착수에 따라 최근 관계자들이 합동으로 현장조사 등 서대구고속철도역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건설하기 위해 상호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실시설계는 시가 계획한 기본설계에서 정한 역사의 형식과 규모, 디자인 및 사업비를 기준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를 방문한 공단 관계자도 현장여건과 장래계획 등을 고려한 시의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

오는 2020년 준공 시까지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동사항 및 행정 절차에 시와 공단이 적극 소통하고 협조해 명품역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협의키로 했다.

서대구고속철도역은 시가 기본설계 단계부터 명품역 건설을 위해 역사 형식 및 규모를 변경.확대했다. 시는 국토부와 공단 양해를 받아 이례적으로 직접 기본설계를 추진, 단순한 철도역사 건설이 아닌 지역발전의 성장거점이자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계획했다.

앞으로 건설이 예상되는 대구산업선, 공항철도,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철도) 등에 대해 기본설계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역시설의 공간배치 등을 계획했다.


또 동대구역과 유사한 철로 위 광장 및 고가도로 연결, 복합환승센터 및 지원시설 도입에 대비, 연결성과 주변부지 연계성도 기본설계과정에서 충분히 고려했다.

공단 역시 이런 취지의 기본설계 내용에 공감, 실시설계에서도 확장계획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심임섭 시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시와 공단은 서대구고속철도역 실시설계 과정에서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명품역으로 건설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과 병행하기 위해 기본설계를 토대로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9년 말 역사를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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