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편의점으로 들어온 수제맥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1 17:20

수정 2017.06.21 17:20

CU '스탁에이드' 세븐일레븐 '페일에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국내 수제 맥주 매출 1위인 '플래티넘 에일맥주' 2종을 판매한다.서울 소공로 세븐일레븐 소공점에서 21일 홍보도우미들이 페일에일과 화이트에일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국내 수제 맥주 매출 1위인 '플래티넘 에일맥주' 2종을 판매한다.서울 소공로 세븐일레븐 소공점에서 21일 홍보도우미들이 페일에일과 화이트에일 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한 여름 밤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무더위를 식히는 '편맥족'(편의점맥주족)이 늘어나는 가운데 편의점들이 수입맥주에 이어 유명 수제맥주를 앞세워 편맥족을 유혹하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국내 수제 맥주 매출 1위 브랜드인 플래티넘 에일 맥주 2종을 단독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출시한 수제맥주는 '페일에일'과 '화이트에일'이다. 페일에일은 에일맥주 발효 방식에 충실한 상품답게 깊은 맛과 짙은 향이 일품이다. '화이트에일'은 밀맥주 스타일로 과일향과 크리미한 바디감이 특징이다.


수제 맥주 최고권위자인 윤정훈 브루마스터(아시아인 유일 세계맥주대회 심사위원)가 직접 양조를 총괄했으며 상품 패키지에는 윤정훈 브루마스터의 손바닥 모양을 새겨 장인 정신과 최고 상품의 자부심을 표현했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플래티넘 에일 맥주를 편의점 특성에 맞게 캔(CAN)으로 제작했다. 실제 세븐일레븐 맥주 매출 현황을 보면 휴대가 용이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캔맥주 비중이 80%에 달할 만큼 선호도가 매우 높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플래티넘 에일 맥주는 국내에서 생산한 최고의 수제 맥주로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입맛을 100%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제 집 앞 가까운 편의점에서 최고급 수제 맥주를 캔맥주 스타일로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CU는 호주 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인 스탁에이드 컴퍼니의 수제맥주 3종을 22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스탁에이드 컴퍼니는 론칭 1년 만에 무려 26개의 세계 맥주 대회에서 수상한 호주 대표 수제맥주 브랜드다. 이번에 CU가 단독으로 선보이는 상품은 '찹샵페일에일', '듀엘라거', '울프스베인IPA' 등 3종. 이들 제품은 독특한 라벨만큼 개성 강한 맛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탁에이드 컴퍼니의 대표 상품이다.

찹샵페일에일은 진한 몰트 맛을 느낄 수 있는 미국 스타일 에일로 특유의 아로마 향과 카라멜향을 강조했다.
듀엘라거는 깔끔하고 상큼한 끝 맛이 매력적인 상품으로, 옅은 꽃 향기와 함께 열대 과일과 시러스트 향을 느낄 수 있다. 울프스베인IPA는 4가지 다른 홉을 사용해 쌉쌀한 맛과 달콤한 맛의 조화를 이룬 맛이 특징이다.


특히 CU는 업계 최초로 해외 유명 브루어리와 직접 컨택하는 직소싱 방식을 통해 이번 상품들을 호주 현지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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