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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를 늦추는 비결은...부산국제항노화엑스포 29일 개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6 09:35

수정 2017.06.26 09:35

'인생백세 시대'에 진입하면서 노화 속도를 늦추고 젊게 사는 방안을 제시하는 '항노화(抗老化)' 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부산시는 항노화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보는 '제5회 부산국제항노화엑스포'를 오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3일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연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항노화산업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각국 80개사가 참여, 200여개 부스를 꾸린다.

올해는 '골든에이징, 내 몸 금값 만들기 경험'을 주제로 노후에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체험하고 경험하는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된다.

주요 전시관은 건강식품관, 클리닉관, 뷰티관, 라이프스타일관, R&D사업화관, 지역·해외관, 할랄특별관 등이 있다.
할랄특별관은 중국의 사드보복 사태에 따른 항노화 시장 다변화를 위해 올해 처음 운영된다. 부산시는 이 곳에 부산지역 무슬림 커뮤니티를 통한 할랄음식체험, 문화전시, 체험코너, 포토존을 설치, 새로운 할랄 산업과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할랄제품과 인증절차 소개, 바이어 상담으로 할랄산업 시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부대행사로는 국내 항노화 유명 강사진이 생체나이를 10년 젊게 가꾸는 건강법과 면역 호르몬 건강법 등을 소개하고 유명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동안 메이크업 쇼 등을 한다.

항노화를 주제로 한 국제포럼도 열린다. 엑스포와 동시 개최되는 '2017 세계안티에이징포럼'은 항노화 관련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 항노화산업의 미래 발전방향을 살펴본다.

특히 올해 행사는 신제품 발표회장을 별도로 운영, 새로 출시하는 항노화 제품을 소개하고 항노화엑스포 참여기업과 해외바이어를 일대일로 매칭하는 비즈니스 데이를 운영, 기업의 판로개척에 주안점을 뒀다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

아울러 항노화·의료·바이오산업 육성에 공이 많은 유공자를 선정, 표창을 한다. 수상자로는 윤진한 대동대 총장, 김철민 부산대 항노화산업지원센터장, 최인순 신라대학교 교수가 뽑혔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 항노화엑스포사무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항노화 산업은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부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번 엑스포가 시민들의 노화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평생동안 건강하고 아름답게 보낼 수 있는 터닝포인트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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