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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가기 편해진다...구리-포천고속도로 30일 개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7 10:59

수정 2017.06.27 10:59

포천 가기 편해진다...구리-포천고속도로 30일 개통

경기 구리시에서 포천시를 연결하는 구리-포천고속도로가 30일 0시에 개통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구리에서 포천까지의 이동시간이 68분에서 35분으로 단축돼 연간 2300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전망이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구리-포천고속도로 개통으로 포천시, 양주시, 동두천시 전역에서 30분내에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옥정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와 국립수목원 등 관광자원에 대한 접근성 개선, 중소기업들의 물류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상습 정체구간인 서울외곽순환도로(퇴계원~상일), 동부간선도로(군자교~의정부), 국도 43호선(의정부~포천) 등의 교통 혼잡도 완화된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지선을 포함해 전체 연장 50.6km, 왕복 4∼6차선 도로로 총 2조8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나들목 11개와 분기점 1개를 설치하고 이용자 편의와 주행 안전을 위해 휴게시설 4개소를 설치했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대비 1.2배 수준으로 최장구간(44.6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3800원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서울에서 원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한 축으로 통일시대에 대비한 고속도로이자 향후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연결돼 국토의 새로운 발전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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