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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국제곡물정보분석협의회' 개최...기상변화에 따른 곡물값 변동 전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7 14:33

수정 2017.06.27 14:33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3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소재 본사에서 '국제곡물정보분석협의회'를 열고 최근 국제곡물 수급 및 관련 분야 동향을 점검했다고 27일 밝혔다.

곡물을 비롯한 세계 경제, 에너지, 원자재, 그리고 기후·환경변화 등 분야별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국제곡물정보분석협의회'는 2009년 2월 발족한 이후 정기적인 회의(격월)를 통해 급변하는 국제 곡물시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사전 예측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6월 곡물시장은 USDA(미 농무성)의 주요 곡물 생산량 감소 전망과 기상리스크와 작황 우려감 등에 따라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USDA에 따르면, 2017~2018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전년 대비 2.6% 감소한 25억 3090만t, 기말 재고량은 전년 대비 5.2% 감소한 6억270만t으로 전망된다.

또, 향후 곡물 시장은 파종 이후 기상여건에 따라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웨더마켓으로 진입하면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참여한 전문가들은 회의 결과 최근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반적인 곡물가격 역시 하향 안정세가 예상되지만, 전 세계적으로 날씨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어 7월 중순까지는 날씨를 면밀히 지켜봐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aT는 홈페이지 게시와 e-메일, 그리고 2014년 3월에 시작한 aT 국제곡물정보 모바일 웹을 통해 4대 주요 곡물(밀, 대두, 옥수수, 쌀) 시황을 비롯한 관련 정보를 일일 및 주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매달 USDA 보고서와 세계 환율, 원자재시장, 기상 등 곡물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예측이 어려운 국제 곡물가격 변동에 대해 보다 정확하고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제, 환율, 원자재, 기상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 모니터링 및 업무 협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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