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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갈만한 국내 해수욕장은 어디?... 해수부, 우수 해수욕장 5곳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6.29 15:10

수정 2017.06.29 15:10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방문할 만한 국내 해수욕장은 어디일까?
해양수산부는 29일 재미와 휴식을 동시에 안겨줄 수 있는 국내 우수 해수욕장 5곳을 소개했다.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은 충청권에 위치해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우수하다. 수심이 얕고 3.5km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가족과 함께 찾기 그만이다.

특히 매년 여름 '보령 머드축제'가 열리며, 보령머드를 이용한 갯벌스포츠, 머드풀슬라이드 등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는 613m의 짚트랙과 해수욕장 북쪽해변을 따라 펼쳐져있는 스카이바이크(왕복 2.3Km)도 경험해 볼 수 있다.

강원도 고성의 봉수대 해수욕장은 야영장과 오토캠핑장을 갖추고 있어 캠핑 애호가들에게 제격이다. 별도의 캠핑 장비가 필요없는 '카라반 캠핑'도 할 수 있다.

카누·카약 체험,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모터보트 등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고, 금강산이 보이는 '통일전망대'와 김일성 별장으로 불리는 '화진포의 성'도 주변에 있다.


충남 태안의 만리포해수욕장은 이국적 풍광을 지켜 '만리포니아'라고 불리기도 한다. 수도권 인근에 위치해 있고, 파도가 적당해 서핑하기 제격이다.

백사장 근처에 위치한 서핑강습소에서 저렴한 가격에 서핑 용품을 빌릴 수 있고, 초보자를 위한 강습도 실시한다.

해수욕장 주변에서 갯바위 낚시와 갯벌체험을 할 수 있고,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인 '신두리 사구'와 약 1만5600여종의 식물이 전시돼 있는 '천리포수목원'가 위치해 있다.

경남 남해의 상주은모래 해수욕장은 2km에 달하는 백사장, 얕게 펼쳐진 바다와 소나무가 우거진 숲 등 그 자체로도 훌륭한 피서지다. 주변 관광지와 함께하면 더욱 완벽한 여름휴가지가 된다.

해수욕장 바로 뒤에 있는 남해 1경 '금산' 보리암에 올라 해금강을 감상하고, 인근에 있는 미국마을과 독일마을을 찾아 이국의 정취도 느껴볼 수 있다. 인근에 패러글라이딩, 요트, 서핑 등 풍성한 즐길거리가 있다.

경남 사천의 남일대 해수욕장은 크기는 작지만 물이 맑고, 삼면이 낮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해수욕장 바로 옆에는 사천 8경 중 3경인 '코끼리바위'가 위용을 뽐낸다.
인근에는 2007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될 정도로 수려한 경관과 야경을 자랑하는 '창선·삼천포 대교'와 국내 9대 낙조감상지로 유명한 '실안노을길(실안해안도로)'도 만날 수 있다.

해수부는 우수 해수욕장 선정을 기념해 해당 지자체와 합동으로 7월1일부터 4일까지 바다여행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해양레저스포츠 무료 이용권, 캠핑장 무료 이용권 등 각 해수욕장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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