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고배당 매력 부각
AK홀딩스- 계열사 실적호조
증권업계가 2.4분기 실적 기대주들과 전방산업의 호재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을 주간 추천주로 제시하고 있다. 시장이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성장잠재력에 충실한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채울 것을 권고하고 있다.
AK홀딩스- 계열사 실적호조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오스템임플란트, 기업은행, 테라세미콘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4분기 영업이익이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9% 성장해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전망이다.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에 있어 실적개선과 더불어 주가상승을 기대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신한금투는 기업은행에 대해 2.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3034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5.9%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3.8%의 높은 배당수익률과 특별배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신한금투는 기업은행이 다른 상장은행과 비교해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테라세미콘에 대해서는 올해 매출액 3143억원(전년 동기비 82.3% 증가), 영업이익 519억원(전년 동기비 100.1%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실적 둔화 우려로 고점 대비 하락했지만, 주고객사 내 독점적인 지위를 감안할때 매수 의견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SK텔레콤, AK홀딩스, 비에이치를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SK텔레콤은 요즘 인하 우려가 낮아지면서 실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희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1번가 지분 매각 가능성은 주가에 호재요인이며, 하반기 인적분할 기대감이 부상하고 있다는 게 하나금투의 진단이다.
AK홀딩스는 계열사 제주항공이 성수기 진입과 유가하락 수혜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으며 애경유화 가소제 수요 증가, 바이오디젤 증설로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며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비에이치는 갤럭시S8 효과의 지속, 북미거래선향 부품공급 개시 등으로 초기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 추천종목으로 제시됐다.
SK증권은 리니지M의 양대 마켓 매출순위가 1위로 등극했다며 엔씨소프트를 추천주로 꼽았다. 넷마블 주가 반등에 따른 지분가치도 부각되고 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에도 D램 수급의 제한적 공급 확대 및 하반기 모바일과 서버용 제품의 안정적인 수요가 기대된다며 추천했다.
한국콜마는 국내 화장품은 브랜드숍 부진으로 매출이 소폭 축소될 전망이나 수출은 회복될 전망이다. 제약부문에서 특히 생산력 이상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SK증권의 전망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