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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수익률] 노원구 월계동 소형아파트 6월 매매가 10% 이상 상승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02 19:45

수정 2017.07.02 19:45

[아파트수익률] 노원구 월계동 소형아파트 6월 매매가 10% 이상 상승

[아파트수익률] 노원구 월계동 소형아파트 6월 매매가 10% 이상 상승

6.19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는 등 '정부 눈치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이번 대책은 예상보다 강한 규제 수준은 아니지만 새 정부가 과열의 진원지였던 서울과 분양시장에 던진 경고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19 부동산 대책 이후 매도자들이 매물출시를 보류하는 등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다만 이번 대책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나타나면서 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번 대책의 수혜자일 수 있는 실수요자의 고민도 깊어 보인다.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대상이 한정돼 있고 금리인상, 장래 가격상승 여부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이 내집 마련의 적기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8월 정부가 내놓을 가계부채종합관리방안에서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수요자들의 관망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노원구 월계동 소형아파트가 6월 수익률 상위권에 랭크됐다.
삼호4차 72㎡가 13.8%, 월계동 미륭 72㎡ 13.2%, 월계동 미성 69㎡ 12.7% 순이다. 재건축 추진 기대감에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6월 매매가격 오름폭이 컸다. 다음 용산구 이촌동 강촌 82㎡가 12.4%,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현대프라자 89㎡ 12.2% 순이다.
이촌동 강촌은 개발 기대감과 미군기지 이전 등의 호재로 6월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에서는 고양시 주엽동 문촌15단지부영 7.4%, 성남시 야탑동 매화공무원2단지 5.7%, 고양시 일산동 후곡11단지주공 90㎡ 5.5%, 부천시 중동 미리내금호, 한신, 한양 56㎡ 5.3%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수도권에서는 광주시 초월읍 코아루햇빛마을 105㎡가 9.0%, 용인시 동백동 백현마을모아미래도 81㎡ 8.0%, 고양시 토당동 대림2차 105㎡ 6.8% 순으로 6월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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