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금융중심지 조성과 관련한 정책 노하우가 지구 반대편 모로코 카사블랑카로 전파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금융중심지 추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로코 카사블랑카금융도시기구(CFCA)와 현지에서 업무협약을 5일(현지시각)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두 기관은 앞으로 부산금융중심지가 추진중인 해양금융, 파생, 백오피스 특화전략과 함께 금융기관과 다국적기업의 유치, 자국 기업의 상호 진출을 서로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경제진흥원 부산국제금융도시추진센터는 부산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을 위해 금융기관 부산 유치, 금융관련 국제 행사 개최, 금융산업 조사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카사블랑카금융도시기구는 2010년부터 모로코국왕 주도하에 추진중인 카사블랑카 금융도시 육성 전담기구다.
이번 협약 체결로 부산경제진흥원은 아시아에서 싱가포르의 SCE에 이어 두번째로 카사블랑카금융도시기구의 협력 파트너가 된다.
부산경제진흥원 박영호 금융도시추진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단기간에 유망 금융센터로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관문 카사블랑카와 금융중심지 개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많은 시사점을 얻게 될 것"이라며 "내년 5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된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 총회와 연계해 부산과 아프리카 간 다양한 협력 기회를 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