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83%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정당지지율에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0%의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제보조작 파문에 몰린 국민의당 지지율은 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7월 1주(4~6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83%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주대비 3%포인트 오른 것으로 미국 방문 이후 잇따라 해외 순방에 나서면서 활발한 외교활동을 벌인 것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9%로 같은기간 대비 4%포인트 감소했고 '어느쪽도 아니다'라고 답한 응답률은 1%포인트 늘었다. 응답을 거절한 비율은 5%였다.
연령별로는 20대, 30대, 40대에서 각각 90% 이상이 긍정적인 평가를 했고, 50대에서도 75%가 60대 이상에선 66%가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97%가, 정의당 지지층에선 99%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선 44%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35%에 그쳤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소통이 18%, '외교를 잘한다'가 12%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문제가 32%로 가장 많았고 북핵·안보(11%), 외교(7%)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율로는 민주당 지지율이 50%로 전주대비 2%포인트 오르며 상승했다.
지난주 7%의 지지율로 최저치를 기록했던 자유한국당은 10%를 기록하며 바른정당(8%)의 지지율을 넘어섰다.
정의당 지지율은 6%를 기록했고 제보조작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은 전주대비 1%포인트 감소한 4%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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