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은, 손상화폐 1조7077억원 폐기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16 17:35

수정 2017.07.16 17:35

올 상반기 1만원권 1조4110억 최다.. 새화폐 대체 비용 304억
올 상반기 중 폐기된 손상화폐는 1조7077억원 규모로 확인됐다. 폐기된 손상화폐를 모두 새 화폐로 대체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304억원이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규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한은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1조7077억원으로 전기 대비 6.8% 증가했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이 1조4110억원으로 은행권 폐기액의 82.7%였다. 이어 5만원권 1098억원, 1000원권 995억원, 5000원권 861억원 순이었다. 주화는 13억9000만원이 폐기됐으며 화종별로는 100원화가 중화 폐기액의 35.5%로 가장 많았다.

일반 국민들이 한은에서 교환한 손상은행권은 9억6500만원으로 전기 대비 9500만원(10.9%) 증가했다. 권종별로는 5만원권 6억7200만원(교환금액의 69.7%)이 가장 많았다.


손상사유로는 화폐보관 방법 부적절로 인한 경우가 4억5800만원으로 은행권 교환액의 47.4%였다. 불에 탄 경우도 3억5700만원으로 37%를 차지했다.
한은은 돈을 장판 밑이나 마룻바닥, 논밭, 비닐봉지 등에 보관했다가 훼손된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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