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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인천 도화역 일대 도시재생.. 5000가구 단지 등 복합행정타운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16 19:39

수정 2017.07.16 19:39

왕십리뉴타운의 2.5배 규모
낙후된 인천 도화역 일대 도시재생.. 5000가구 단지 등 복합행정타운으로

낙후된 인천 도화역 일대가 도심재생사업을 통해 5000가구의 아파트단지와 공공청사가 들어서는 복합행정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업지 전체 규모는 약 88만1954㎡로 서울 왕십리뉴타운(33만7200㎡)의 2.5배가 넘는다. 도화도시개발구역(도화지구) 일대에 브랜드 아파트 및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가 잇달아 공급되면서 주택가격도 상승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 대표 도심재생지역인 도화지구가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복합행정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도화도시개발사업은 지난 2006년 시작해 주거.행정.교육.상업시설을 조성하는 주거복합타운으로 개발되고 있다.
사업지 전체 규모는 약 88만1954㎡로 왕십리뉴타운의 2.5배 이상 규모의 대단위 개발이다.

인천 도화지구는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뉴스테이 등 5000가구 이상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내달 도화 8-5, 8-7블록에 1897가구 규모의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도심에 첫 공급하는 '더샵' 브랜드이고, 상업시설과 인접하는 등 입지도 좋다. 단지 중앙에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을 조성해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림산업도 도화 5, 6-1, 6-2블록에 2653가구 규모로 공급하는 뉴스테이 'e편한세상 도화'는 2018년 2월 입주예정이다. 2015년 8월 분양 당시 국내 첫 뉴스테이로 관심이 높아 계약시작 5일만에 완판됐을 정도다.

서희건설이 도화 4블록에 준공한 '도화 서희스타힐스'는 올해 1월 514가구가 입주한 상태다.

도화지구는 이미 CGV가 입점을 확정해 생활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또 쑥골 어린이 도서관, 서화초등학교, 인천 비즈니스고등학교 등 교육시설도 갖추고 있다.

2018년 12월 준공 예정인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도 도화지구에 새롭게 자리 잡는다. 인천보훈지청, 인천지방노동위원회 등 6개 공공기관 입주도 확정됐다. 이미 인천상수도사업부, 제물포스마트타운 등 공공기관이 입주를 완료한 상태여서 인천 대표 행정타운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도화동과 도화역 일대는 인천 남구 내에서 낙후된 원도심 이미지가 강했던 곳"이라며 "내년 2500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입주하는 등 신규주택 공급으로 도화동 일대가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화지구 개발로 인천시 남구 도화동 아파트 거래가격도 상승세다. 도화동 매매가는 2016년 6월 1㎡당 179만원에서 2017년 7월 185만원으로 1년새 3.3% 상승했다.
전세가는 같은기간 119만원에서 131만원으로 10.0% 올랐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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