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대만발 훈풍에 씨에스윈드 수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0 08:31

수정 2017.07.20 08:31

유진투자증권이 씨에스윈드에 대해 대만의 해상풍력 비중 확대 정책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대만은 현재 6기, 5기가와트(GW)의 원전을 2025년까지 전량 폐쇄하고 이를 상당 부분 해상풍력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발전차액까지 확정함으로써 대만 정부의 탈원전, 재생에너지 확대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 일부에서 대만이 여름철 전력수요를 위해 정비 중인 원전 2기를 재가동한 것을 마치 탈원전 기조에서 유턴하는 결정을 한 듯 기사화했지만 사실은 전혀 다르다"며 "2025년까지 원전을 전부 폐쇄한다는 계획은 전혀 변한 것이 없고 전력 수급 상황에 따라 그 전까지는 원전 재가동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대만 최초의 해상풍력용 타워를 납품한 씨에스윈드가 대만 탈원전 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1위 해상풍력 개발업체인 동에너지(Dong Energy)가 사업을 주도하고 있고, 이 업체는 씨에스윈드의 주 고객이기 때문에 향후 대만의 해상풍력용 타워를 씨에스윈드가 추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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