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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대만은 현재 6기, 5기가와트(GW)의 원전을 2025년까지 전량 폐쇄하고 이를 상당 부분 해상풍력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발전차액까지 확정함으로써 대만 정부의 탈원전, 재생에너지 확대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 일부에서 대만이 여름철 전력수요를 위해 정비 중인 원전 2기를 재가동한 것을 마치 탈원전 기조에서 유턴하는 결정을 한 듯 기사화했지만 사실은 전혀 다르다"며 "2025년까지 원전을 전부 폐쇄한다는 계획은 전혀 변한 것이 없고 전력 수급 상황에 따라 그 전까지는 원전 재가동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대만 최초의 해상풍력용 타워를 납품한 씨에스윈드가 대만 탈원전 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1위 해상풍력 개발업체인 동에너지(Dong Energy)가 사업을 주도하고 있고, 이 업체는 씨에스윈드의 주 고객이기 때문에 향후 대만의 해상풍력용 타워를 씨에스윈드가 추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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