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YG엔터테인먼트, 잠시 쉬어가는 시기

남건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1 08:29

수정 2017.07.21 08:29

현대차투자증권이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2·4분기에 많았던 일본 활동이 3·4분기부터 반영되기 때문에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투자증권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의 2·4분기 예상 매출액은 661억원, 영업이익은 5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5%, 12.3% 줄어든 수치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활동 많았지만 3·4분기부터 실적이 반영돼 2·4분기는 공연 실적 반영분이 적다"고 말했다. 이어 "1·4분기 IKON의 일본 콘서트(10만명), 지드래곤의 국내(상암 월드컵 경기장) 및 동남아(3회) 공연이 반영됐다"며 "지난해 2·4분기에는 중국 공연 매출(빅뱅 공연 8회)이 크게 반영됐지만 올해는 사드 이슈 등으로 중국 공연 매출이 전무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의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디지털 콘텐츠의 매출 증가 및 소속 배우들의 광고 수입 증가 추세는 긍정적 요소"라며 "3·4분기에 지드래곤 돔투어(5회) 및 태양의 일본 투어(4회)가 예정돼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블랙핑크도 일본 진출을 시작해 아티스트 라인업이 강화되고 NAVER와의 협업 효과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이야기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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