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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신기술금융사’, 첫 투자 상대로 금호리조트에 베팅한 까닭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24 10:56

수정 2017.07.24 16:43

현대투자파트너스, KA invest 발행 전환사채 인수 추진…아시아나CC 등 계열사 매출 견조 
현대그룹이 지분을 보유한 신기술금융사 현대투자파트너스가 금호리조트를 첫 투자 상대로 결정,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투자파트너스는 프로젝트PEF를 설립해 금호리조트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현대투자파트너스가 조성하는 프로젝트PE는 금호리조트의 최대주주인 KA invest가 발행하는 전환사채를 인수 할 예정이다.

금호리조트는 1989년 설립됐으며 리조트, 골프장, 워터파크를 운영하는 종합레저기업이다. 회사는 제주, 통영, 화순 등에 4개의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2개의 골프장 및 1개의 워터파크도 지니고 있다.


현재 금호리조트의 최대주주는 KA invest로, 48.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리조트의 2016년 말 기준 매출액은 88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8억원,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27억원을 기록했다.
리조트 사업부와 매년 200억원 이상을 내는 골프사업부의 매출이 절대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도 현대투자파트너스가 금호리조트를 첫 투자 상대로 삼은 배경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특히 금호리조트 산하에 있는 회원제 골프장인 아시아나CC가 지난해 전체 매출 비중(27%)을 차지할 만큼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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