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26일부터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모바일 해외송금·수취가 가능한 '1Q 트랜스퍼(Transfer· 사진)'의 서비스 지역을 중국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1Q 트랜스퍼는 송금 수취인의 거래은행, 계좌번호 등을 몰라도 휴대폰 번호만으로 송금할 수 있는 최신 핀테크형 해외송금 서비스다. 수취인은 송금 도착 문자를 받은 후 본인이 원하는 수취방법을 선택해 송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지난해 필리핀을 시작으로 호주·인도네시아·캐나다·영국·우즈베키스탄·네팔·러시아 등의 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던 1Q 트랜스퍼는 이번에 중국에까지 진출하면서 전 세계 총 16개 국가로 그 범위를 넓히게 됐다.
1Q 트랜스퍼의 건당 송금수수료는 송금액이 미화 500불 이하인 경우 5000원, 초과인 경우에는 7000원이다. 기존 송금방식과 달리 송금인이 송금시점에 수취인의 현지통화수령액을 확정해 송금할 수도 있다.
1회 최대 송금액은 미화 기준 1만불로, △개인간 증여성 송금 △유학생·해외 체재자 송금 △외국인 근로자의 급여 송금 등이 있다.
KEB하나은행 미래금융사업부 관계자는 "중국까지 1Q 트랜스퍼의 서비스 지역이 확대돼 전 세계 총 16개국에서 초간편 해외송금이 가능해졌다"며 "8월까지 30개국, 연말까지 총 80개국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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