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지역 청년창업 문화 개척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7.30 08:30

수정 2017.07.30 08:30

- 1인 창조기업 육성·지원 센터 운영
- 올 상반기 센터 입주기업 12개사 매출액 46억원 달성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전사적 지원을 통해 부산지역 청년창업 문화를 개척하고 있다.

30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부산지역 IT·CT분야 1인 창조기업 육성'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는 부산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입주기업 12개사의 매출액이 약 46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당 3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부산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는 1인 창조기업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사무공간, 회의실, 상담실 등 비즈니스 공간을 지원한다.

또 창업 실무 교육과 1대1 전문가 컨설팅을 비롯해 기업 홍보물 제작, 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 및 네트워크 형성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2년 5월 센터가 개소한 이래 78개의 1인 창조기업을 배출했다. 5년 이상 지난 현재까지 생존한 기업이 76개사로, 97%가 데스밸리(초기 창업 기업이 연구개발에 성공한 후에도 자금 부족 등으로 사업화에 실패하는 기간)를 극복하고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부산의 유명 웹툰 'DEEP'의 김태헌 작가와 'I(아이)'의 남정훈 작가 역시 2012년 센터에 입주한 1기 출신이다.

지난 2015년 센터를 졸업한 ㈜리테일영의 공경율 대표는 모바일 기반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농산물 상거래 시스템을 개발했다.
고객의 주문에 즉시 반응하는 서비스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지난 1월 ㈜리테일영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현재 매출은 16억이며, 올 연말까지 53억 매출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은 "앞으로도 부산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가 초기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하고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성공 아이템을 현실화 시키는 1인 창조 허브 역할을 하겠다"며 "아울러 창업 이후 지속 성장까지 지원하는 지역 창업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