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75만달러) 1, 2라운드에서다. 2일(이하 한국시간) PGA투어 홈페이지에 공개된 대회 조 편성표에 따르면 세 선수는 3일 오후 9시 10분 미국 오하이오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파70)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스피스는 최근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디오픈)을 포함해 이번 시즌 3승으로 세계랭킹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올해 대회 조편성 특징은 흥행을 위해 스피스를 위시로 한 강호들을 예선에서 한 조로 묶었다는 점이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US오픈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 세계랭킹 3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같은 조에 포함됐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메이저대회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리키 파울러, 매트 쿠처(이상 미국)와 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이 밖에 스피스의 절친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아담 스콧(호주), 존 람(스페인)과 한 조에서 경기한다.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으로 떠오른 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21·CJ대한통운)는 라이언 무어(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를 상대로 1, 2라운드를 치른다. 작년 유러피언골프투어 신인왕인 왕정훈(22·CSE)은 웨슬리 브라이언(미국), 로스 피셔(잉글랜드)와 1, 2라운드를 동반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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