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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 한국 최초 세계육상대회 100m 준결승 진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05 09:24

수정 2017.08.05 09:24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한국 육상 단거리 최초다.

김국영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 5조 3번 레인에서 출발해 10초2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저스틴 개틀린(미국, 10초05), 앤드루 피셔(바레인, 10초19)에 이은 3위였다.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는 각 조 3위까지 준결승 진출권을 자동으로 부여하고, 조 4위 이하 선수 중 기록 순으로 6명에게 추가로 준결승 출전 자격을 준다.


김국영은 국내에 적수가 없는 일인자이지만 유독 세계무대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김국영은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 당했다. 2015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자신의 기록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10초48에 레이스를 마쳐 예선 탈락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10초37로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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