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최성환 부장검사)는 중소기업들이 서울보증을 속여 지급보증을 받도록 알선한 혐의로 전자결제업체 A사 소속 영업 담당자 2명을 최근 구속했다.
검찰은 다수의 중소기업이 허위로 물품 거래서를 작성, 서울보증의 지급보증을 받은 후 거래처에서 이 매출채권을 담보로 있지도 않는 물건값을 받아낸 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보증은 이들 업체가 물품을 공급하지 않은 결과, 100억원에 이르는 물품값을 물어주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미 사기 행각에 가담한 중소기업인 10여명을 무더기로 구속하고 20여명을 입건했다.
검찰은 이번 주 중 A사의 전 대표이자 실질적인 경영자인 B씨를 소환조사한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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