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주민 무사히 구조...귀순 동기 조사 중"
최근 북한의 서해 최북단 도서와 서울 불바다 발언으로 긴장이 고조된 서해상에 북한 주민 한명이 11일 새벽 귀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1시경 교동도 전방 해상으로 귀순해온 북한 주민 1명을 구조했다. 우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하여 귀순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병 경계 초소의 열상감시장비(TOD)에 발견된 북한주민은 경계근무 중인 해병대원들의 유도 수칙에 따라 안전하게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남성으로 알려진 귀순 주민이 바다를 어떻게 건너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30일 50대 아버지와 20대 아들이 동해를 통해 귀순했고, 7월 1일에는 북한 주민 5명이 소형 선박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귀순한 바 있다.
해상이 아닌 육상의 비무장지대(DMZ)에서는 북한 군인의 귀순도 잇따랐다.
지난 6월 13일과 23일에는 중부전선에서 각각 북한군 병사 1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와 귀순했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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