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치즈버거 등 일부 제품에서 구더기가 발견됐다.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는 에이미 피시가 구입한 치킨 맥너겟에서 구더기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에이미 씨는 시드니 북부 살라맨더 베이 맥도날드에서 어린 딸과 함께 맥너겟 6조각을 주문했다. 5조각을 먹었을 때쯤 맥너겟에서 무언가가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뭔가 움직이고 있다고 깨달았다"고 호주 9뉴스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에이미 씨는 관할 보건부서와 맥도날드 본사에 항의했다.
이 사건에 대해 맥도날드 측은 "요리 과정상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협의회가 식당을 방문했으나 어떤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에이미 씨의 사건은 맥도날드 치즈버거에서 구더기가 발견된지 하루 만의 일이다. 두 사건이 거듭 발생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호주 빅토리아주에 살고 있는 에미 맥휴가 치즈버거 구더기의 발견자다. 그녀는 세 살 아들과 브리즈번 북쪽 매리보로에 위치한 맥도날드를 찾아 해피밀을 주문했다. 치즈버거에서 구더기 수십 마리가 발견됐고, 매장 관계자에게 항의 중이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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