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남편과 이혼한 뒤 매달 억대의 생활비를 받아 초호화 생활을 이어가는 싱가포르 여성을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제이미 추아(42)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48만명이나 되는 유명인이다. 그는 호화로운 일상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인기를 얻었다.
추아는 전 세계에서 에르메스 버킨백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여성으로 불린다. 다양한 색깔의 버킨백을 200개 이상 가지고 있다. 한 개당 수천만원에서 억대를 호가한다.
마음에 드는 구두는 색깔별로 구매하며 최고급 다이아몬드로 만든 악세사리들을 수집한다.
여행을 떠날 때는 두 명의 풀타임 메이드를 동행한다. 이들은 추아의 SNS를 위해 완벽한 사진을 찍는 일을 한다.
추아가 이런 초호화 생활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남편에게서 매달 받는 돈과, 최근 시작한 화장품 사업에서 얻는 수익이다.
싱가포르 항공 승무원이었던 추아는 지난 1994년 비즈니스석 승객 인도네시아 재벌 누르디안 쿠아카와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슬하에 아들(21)과 딸(17) 한 명을 뒀지만 결혼 15년만인 지난 2011년 두 사람은 이혼했다. 추아는 당시 전 남편에게 다달이 약 2억7000만원 이상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으나 얼마를 받기로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 속 그는 20대 못지 않은 피부와 몸매를 자랑한다. 데일리메일은 추아가 한 달에 각종 피부시술에 사용하는 돈은 1200만원 정도라고 전했다. 그 덕에 그는 종종 17살인 딸과 자매로 오해받는다.
최근 '루미너스 1'이라는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해 사업가로 변신한 그는 "아이들에게 열심히 일을 해서 스스로 밥벌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친다"면서 "아이들이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진 않는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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