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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생존? CEO 평균수명부터 늘려라!”...조원우 GE디지털 사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08.16 16:45

수정 2017.08.16 16:46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 주최 ‘퓨처스아카데미-시즌2’ 
“13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제너럴일렉트릭(GE)이 지속적으로 진화 발전하는 배경엔 평균 15~20년가량 임기를 채우는 최고경영자(CEO)의 장기적 비전에 있습니다. GE CEO는 취임 후 5년 동안 사업 전반을 익히면서 세운 경영전략을 이후 10여 년 동안 적극적로 이행합니다. 그 과정에서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글로벌 인수합병(M&A)이 이뤄집니다. 또 임직원들과 대화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비전을 공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CEO 등 주요 임원 업무시간 중 30~40%는 직원과의 대화로 채울 정도로 ‘소통과 협업’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승자가 되려면 CEO의 평균수명부터 늘려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즉 일정 임기가 보장된 CEO만이 ‘긴 호흡의 혁신(Long-term innovation)’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주요 상장사의 CEO 재임기간은 평균 2~3년에 불과하다.

GE디지털 코리아 조원우 사장(왼쪽)은 16일 ‘4차산업혁명 시대와 GE의 글로벌 전략’이란 주제로 퓨처스아카데미 강연을 진행했다. 이 날 좌장을 맡은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오른쪽)은 “기로에 서있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발빠르게 효율적으로 대응할수 있는지 GE의 선진사례를 보고 참고할 부분이 많다”면서 “특히 문화적인 성숙이 있어야 혁신도 할수 있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사진=김미희 기자
GE디지털 코리아 조원우 사장(왼쪽)은 16일 ‘4차산업혁명 시대와 GE의 글로벌 전략’이란 주제로 퓨처스아카데미 강연을 진행했다. 이 날 좌장을 맡은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오른쪽)은 “기로에 서있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발빠르게 효율적으로 대응할수 있는지 GE의 선진사례를 보고 참고할 부분이 많다”면서 “특히 문화적인 성숙이 있어야 혁신도 할수 있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사진=김미희 기자

■장수CEO가 R&D와 M&A 기반 생존전략 세운다
GE디지털 코리아 조원우 사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제4차 산업혁명포럼’ 주최로 열린 ‘퓨처스아카데미’를 통해 “7월 31일 자리에서 물러난 제프 이벨트 전 GE회장의 임기는 16년이었다”며 “GE는 물론 전 세계 GE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끈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GE는 ‘2020년 세계 10대 소프트웨어(SW)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 아래, 과거 매출 효자였던 가전과 금융부문을 팔고 산업 디지털 회사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조원우 사장은 “우리나라 CEO들도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연구개발(R&D) 투자와 글로벌 인수합병(M&A)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며 “소통 부문에 있어서도 GE CEO는 헬리콥터를 타고 날아다니면서 임직원에게 직접 경영 비전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고 강조했다.

■GE, IoT로 최적의 유지보수…미래 고장까지 예측
2015년 GE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세운 ‘GE디지털’은 산업용 IoT 플랫폼 ‘프레딕스(Predix)’를 통해 기계, 정보, 사람을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때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자산성과관리(APM) 솔루션이다.
즉 프레딕스를 탑재한 GE의 APM 제품군을 기반으로 기업은 보다 편리하게 물리적 자산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조 사장은 “GE가 APM으로 전 세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전력, 운송,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넘어 잠재적 관리·운영 리스크까지 예측해 분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이 운영하는 ‘퓨처스아카데미-시즌2’는 오는 23일 화웨이 최운호 사이버보안책임자가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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