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빨강이가 새 가족을 찾고 있다. 빨강이는 번식장, 이른바 '강아지 공장'에서 기계처럼 새끼만 낳는 '모견' 생활을 하다 구조됐다. 쉴 새 없이 흔들리는 뜬장에서 코를 찌르는 악취와 쉬지 않고 짖어대는 다른 친구들이 있는 번식장에서 빨강이는 아홉살 평생을 살아왔다. 그곳에서 빨강이는 새끼를 '갖고-낳고-빼앗기고'를 수도 없이 반복했다. 평생을 새끼만 낳다가 폐견이 될 위기에서 구조된 빨강이는 온순하고 사람을 좋아한다. 빨강이와 함께 따뜻한 노후를 함께할 가족을 찾는다. 문의=카라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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